국민대, 태권도 차세대 전자판정 시스템 개발 나선다

2021년까지 연구비 15억3800만원 규모 개발
  • 등록 2020-07-07 오전 10:48:14

    수정 2020-07-07 오전 10:48:14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총 연구비 15억 3800만원 규모의 `실전형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국민대는 오는 2021년까지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판정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대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을 맡은 연구책임자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사진=국민대)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20년 스포츠서비스사업화지원(R&D) 사업의 지정공모 과제다. 태권도의 정통기술이 판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당초 전자판정시스템은 판정의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선수들이 태권도 본연의 기술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서다.

이번 연구에는 이기광 체육대 교수, 임시형 기계공학부 교수, 강승식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최창환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양종현 인천대 교수 그리고 태권도전자판정시스템 전문기업인 케이피엔피가 참여한다.

연구책임자인 이원재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는 “이번 과제의 결과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세계태권도연맹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가장 진보된 최첨단 IoT 종목이자 관람가치가 극대화된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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