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프로TV-슈카월드, 한 식구 된다

지난달 1일 슈카월드 전석재씨, 이브로드캐스팅 공동대표로 이름 올려
5일부터 삼프로 TV '글로벌 라이브' 코너 진행
"지분 등 문제는 구체화돼 있지 않아…슈카월드 채널은 계속"
  • 등록 2021-07-02 오전 11:52:13

    수정 2021-07-02 오후 4:02:42

[이데일리 고준혁 유현욱 기자] 국내 주식 유튜브 채널 중 가장 규모가 큰 두 곳인 슈카월드와 삼프로TV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일 삼프로TV로 잘 알려진 경제 콘텐츠 기업 이브로드캐스팅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슈카월드 진행자 전석재씨는 동사의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이진우·정영진 공동대표에서 전 대표가 추가된 것이다.

(출처=삼프로TV 캡쳐)
삼프로TV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전 대표는 오는 5일부터 삼프로TV 채널에 본격적으로 출연한다. 박정호 진주교육대 교수와 오후 시간에 진행되는 ‘글로벌 라이브’란 코너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기존 슈카월드 채널은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브로드캐스팅 관계자는 “대표로 등재돼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체적인 합류의 형태나 지분 이런 문제들은 아직 구체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일단 컨텐츠는 채널을 흡수하는 건 아니고 슈카월드는 슈카월드대로 채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대표가 이사로 등기된 시점 이브로드캐스팅의 자본 증가는 확인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그가 이브로드캐스팅의 구주를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 대표가 소속된 샌드박스 관계자는 “슈카가 삼프로TV와 협업하며 공동 대표가 되었지만 슈카는 여전히 샌드박스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삼프로TV의 구독자는 144만명, 슈카월드는 157만명이다. 각각 누적 조회수는 3억6100만, 2억1400만이다. 모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운동 열풍에 힘입어 구독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브로드캐스팅의 경우 지난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내후년 성장성 특례나 스팩(SPAC) 합병으로 상장할 가능성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상장이 필요하지만 당장 추진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