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이하 ‘AMPAS’)는 지난 1일 올해 영화산업에 성과를 남긴 59개국 842명을 신규회원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시각효과 (Visual Effects, VFX)분야에는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이전형 대표와 모팩의 박영수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시각효과 부문에 한국인 VFX 슈퍼바이저가 위촉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포스의 이전형 대표는 대한민국의 1세대 VFX슈퍼바이저로서 앞선 2018년에도 영화 ‘옥자(okja)’를 통해 한국 VFX업계 최초로 제 90회 아카데미상 시각효과 부문의 최종후보작 10편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CG제작 기술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996년부터 약 20여 년간 영화 ‘아가씨’, ‘대호’, ‘설국열차’, ‘괴물’, ‘올드보이’ 등 국내외 190여편의 VFX를 담당해 온 그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오래된 Visual Creative Partner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옥자’를 통해 4K 제작 기반의 자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실시간 렌더링 및 디지털 휴먼캐릭터, 360도 영상 제작과 같은 기술적인 R&D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