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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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는 국회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시한인 5일을 넘기면서 문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한 것이다.
앞서 KBS이사회는 지난 2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양승동 사장을 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양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다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의혹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사퇴를 촉구하면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양승동 신임 사장은 고려대 정외과 출신으로 1989년 KBS에 입사한 뒤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명견만리 등을 연출했으며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 잔여 임기인 올해 11월 23일까지 약 9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