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 해운업계와 친환경 선박 건조 협력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선·화주 상생 협약
  • 등록 2023-06-28 오전 11:58:27

    수정 2023-06-28 오전 11:58:27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현대글로비스와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관련 선·화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시한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출범을 알렸다. 선·화주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화주기업의 대표인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펀드는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저(低) 시황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해운산업 구조조정 지원 펀드와 국적선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펀드로 구성되며 최초 5000억원 규모(각 2500억원)로 출범, 향후 투자 수요에 따라 최대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국적선사에 부여된 세제 혜택과 HMM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 자금 지원 성과가 중소·중견 선사의 경쟁력 강화에 재투입돼 해운산업의 자생적 성장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다.

포스코플로우는 ‘국적선사 ESG 지원 펀드’를 활용한 선·화주 공동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뜻을 모으고 국내 대표 화주기업으로서 친환경 선박 공동 투자 등 ESG 측면의 국적선사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강화되는 국제해운 탈탄소 규제와 국제사회의 해운 물류기업 ESG 경영 요구 증대에 국적선사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플로우는 2021년 해운선사와 공동 투자로 세계 최초 케이프 사이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플로우가 기존에 추진해왔던 친환경 운송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국적선사와 함께 내실 있는 ESG 경영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현대글로비스와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관련 선·화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포스코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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