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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청장은 취임사에서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과학치안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과학기술은 경찰활동의 핵심동력”이라며 “인력 확충과 병행해 로봇,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이 문제 해결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학치안을 위한 경찰청 R&D 사업은 2015년 22억원 수준에서 올해 592억원 규모로 급증, 총 46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범죄예방 목적의 4족 보행형 순찰로봇(국민대 조백규 교수팀)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치안 지식서비스 폴봇(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준성 박사팀) △실종 아동 등 복합인지 시스템(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익재 박사팀)의 연구성과는 치안 서비스를 과학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도주 차량 추격을 위한 부착형 위성항법장치(GPS) 추적기(광주과기원 이종호 교수팀)는 큰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호평을 받았다.
연구진들은 “현장경찰의 안전은 물론 국민안전과 직결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는 긍지와 보람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경찰분들과 밀접하게 소통해 꼭 최종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급속한 치안 환경의 변화를 경찰 인력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시대”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과학치안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