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화아이엠씨(145210)가 차입금 50억원을 상환하고 부채 비율을 줄였다.
타이어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1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394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채권은행에 차입금으로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세화아이엠씨는 채권은행별로 한국수출입은행에 37억7100만원, 한국산업은행에 1억6200만원, 광주은행에 7억200만원, 한국씨티은행에 1억3900만원, 중소기업은행에 2억2600만원을 상환했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채권은행에 50억원을 상환해 국내 차입금 잔액은 약 181억원이며 이에 따라 3분기 대비 부채비율은 10% 감소하게 된다”며 “11월 완료된 유상증자 확보자금 잔액까지 반영한다면 3분기 대비 부채비율은 약 9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2018년 말 채권은행들과 사업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2022년부터 부채비율이 감소되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2년 앞당긴 작년부터 부채비율을 낮추기 시작했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회사에서 유상증자로 확보한 나머지 금액도 올해 사업계획과 채권단 협의를 통해 집행할 예정”이라며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