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중대재해 막는다…354억원 투입해 안전시설 정비

올해 150억원 투입해 힌남노 피해 부산항 등 정비
  • 등록 2023-01-16 오전 11:00:00

    수정 2023-01-1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항만 이용자와 종사자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354억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해수부는 지난해 5월 ‘전국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32개 지방관리항 시설물 관리주체인 지자체에 안전시설을 정비하도록 통보했다.

또 국가관리 24개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태풍피해와 노후화 등으로 훼손된 안전시설 정비와 최근 강화된 안전기준이 적용된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낚시와 관광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방파제 등에 폐쇄회로(CC)TV, 안전난간, 조명시설, 인명구조함 등을 설치·정비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15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힌남노·난마돌 태풍피해가 있었던 부산항 등 8개 항만의 안전시설을 우선 정비하고, 내년에는 군산항 등 나머지 16개항에 204억원을 투입해 국가관리항의 안전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수호 해수부 항만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유해·위험요소를 지속 점검하고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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