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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한 박 전 차장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하는 활동을 했다.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로 학내 시위를 주도했다. 정학 처분까지 받았다. 연세대에 입학한 이후에는 1985년 서울미문화원 점거 농상을 주도하면서 투옥되기도 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된 이후에는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2000년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학 박사를 받았고 귀국 후 연세대 국제학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박 전 차장이 정치권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때는 2003년 참여정부 집권 시절로 올라간다. 박 전 차장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대통령 국가안보전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박 전 차장이 외교·안보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나라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박 전 차장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발군의 실력을 외교·안보에서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차장은 “경제를 살리는 평화·국익 중심의 외교를 민주당이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원책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강 전 부회장은 “열악한 전공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특별법을 추진하면서 민주당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며 “의료복지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공공의료를 위해 애를 많이 썼던 분”이라며 “민주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건강개선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박 전 차장은 지역구·비례대표 여부 결정을 민주당에 일임한다고 밝혔고, 강 전 부회장은 서울 강남지역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