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336370) 중국 법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양산에 돌입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50만 달러(약 23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마련한 OLED 소재 생산기지가 착공 1년 반 만에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산을 통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내 영토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솔루스첨단소재 중국 공장 전경.(사진=솔루스첨단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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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는 2010년부터 가동한 전북 익산 공장의 고순도 소재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아 주력 제품인 정공방어층(HBL)을 중화권 주요 패널사들에 공급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블루 기능성 핵심 소재인 HBL 시장에서 9년 연속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중국 공장 본격 가동을 발판 삼아 현지 고객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상주 인력의 실시간 대응 △고객 중심의 품질경영 시스템 운영 등으로 중화권 고객 맞춤형 소재 생산 및 공급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중국 코로나 봉쇄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정 차질 없이 올 하반기 양산 개시로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급성장 중인 중국 OLED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단계별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0t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