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로보스타(090360) 주가가 상승세다. LG전자가 물류 로봇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업체로, LG전자의 자회사다.
| (사진=로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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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26분 로보스타는 전일 대비 2.08% 상승한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물류 자동화’ 로봇 전문가 모집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3월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역으로 영입하는 등 세계적인 로봇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급성장 중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물류·배송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1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아마존, UPS, 페덱스, 알리바바 등 굵직한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물류창고 자동화를 위해 물류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생활 가전과 자동차 전장 사업 등에서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LG전자는 로봇 전문가를 영입, 급성장 중인 물류 로봇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보스타는 올해 들어 사람의 팔처럼 다각도로 움직이는 수직 다관절 로봇 공급을 시작했으며 ‘LG클로이’ 라인업 중 서브봇 등 일부의 위탁생산을 담당한 바 있다. LG전자는 로보스타의 지분 33.4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