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8인이 뭉쳤다

뮤지컬 갈라 '쇼 머스트 고 온!' 개최
8월 29~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코로나로 생활고 배우·스태프 지원"
  • 등록 2020-07-30 오전 10:47:37

    수정 2020-07-30 오전 11:25:29

윗줄 왼쪽부터 송승환 피엠씨프러덕션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장우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 윤홍선 에이콤 대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8인과 함께 오는 8월 29~30일 이틀간 뮤지컬 갈라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을 개최한다.

송승환 피엠씨프러덕션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장우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 윤홍선 에이콤 대표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한 콘서트다.

이들이 뭉친 것은 한국 뮤지컬 반세기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 코로나19로 인해 잠재적 실업 상태에 빠져 있는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뜻을 같이 했다. 콘서트의 기부금과 수익금은 한국 공연계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뮤지컬 인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부는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8월 30일까지 이어지며, 금액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8월 30일 15시 네이버로 진행되는 온라인중계에서는 자발적 후원을 통해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약 5억 원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본 생활 지원비 100만원씩 50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기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며, 구체적인 원칙 하에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뮤지컬 배우· 스태프에게 지원된다. 지원 대상 및 방식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오는 8월 11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4만~12만원.

뮤지컬 갈라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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