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주도의 매물 출회로 약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9포인트(0.77%) 내린 2605.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10선에서 하락 출발해 낙폭이 확대되면서 2600선마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뿐만 아니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시는 이를 빌미로 수시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증시 하단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에는 전제 조건이 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2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938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은 2%대 약세다. 전기·전자,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업은 3%대 강세다. 운수장비, 기계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035720),
HMM(011200),
삼성화재(000810)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3%대 강세다.
한화오션(042660)도 2%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