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0선 등락…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889.72 거래중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에코프로비엠 4%대↑, 에코프로 2%대↓
  • 등록 2023-07-04 오후 1:52:20

    수정 2023-07-04 오후 1:52:2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반전을 시도 중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43포인트) 오른 889.72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오전 한때 894.70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하락하며 883.41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하며 89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만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1771억 원, 기관이 1177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04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뛴 1만3816.77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둔 외국인의 관망심리 속 전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인도량 증가 소식 등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전일 폭등에 따른 숏커버 물량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내 2차전지주들에게 훈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 증가 소식은 전일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된 재료였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오늘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와 오락이 2%대 오르는 가운데 금속, 운송·부품이 1%대 강세다. 인터넷, 반도체, 제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 비금속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 디지털, 기타제조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금융, 통신서비스, 운송,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에코프로(086520)는 2%대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대 약세 흐름이다. JYP Ent.(035900)는 5%대 오르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는 반대로 5%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에스앤더블류(10323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소룩스(290690)가 26%대, 알멕(354320)이 23%대 강세다. 반면 아이엠(101390)은 22%대 하락 중이며 메드팩토(235980)가 21%대, 꿈비(407400)가 19%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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