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1000억원에 브라질 축구 신동 영입

''제2의 네이마르'' 별명 엔드릭…2024년 레알 합류 예정
아스널·바르셀로나 ·첼시 등 명문클럽들 영입 경쟁
  • 등록 2022-12-16 오후 2:43:30

    수정 2022-12-16 오후 2:43:30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스페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가 1000억원의 거금을 들여 브라질 축구 신동 엔드릭 펠리페(16)을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 엔드릭(16).(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드릭의 이적 계약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엔드릭이 속해 있는 브라질 축구팀 펄메이러스에 이적료 6000만유로(약 840억원)를 지불하고 세금 1200만유로(약 160억원)를 납부할 예정이다. 렐리아 페레이라 펄메이러스 회장은 “브라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16세에 불과한 엔드릭은 축구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다. 공격수로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빠른 속도를 갖춰 ‘제2의 네이마르’로 불린다. 지난 10월 데뷔한 브라질 1부 리그에선 3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올리며 펄메이러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 받았다. 앞서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의 축구 명문 클럽들도 그의 영입을 두고 경쟁했다.

엔드릭은 그가 18살이 되는 2024년 7월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세 미만인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드릭은 합류 전까지는 펄메이러스에서 계속 뛸 예정이다.

엔드릭은 펄메이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고 이제는 또 다른 꿈을 향해 가려는 제 바람을 존중해준 펄메이러스에 감사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때까지 펄메이러스에서 더 많은 골과 승리로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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