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대체공휴일 확대 최소화해야"

  • 등록 2021-07-15 오전 10:46:06

    수정 2021-07-15 오전 10:46:06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계가 ‘공휴일에 관한 법’ 시행령 제정과 관련,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대체공휴일 최소화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통해 “대체공휴일 확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휴일과 대체공휴일 확대를 위한 공휴일에 관한 법이 지난 6월 29일 제정됐으며,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담기 위한 시행령을 마련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중소기업의 경우 내년 1월부터 관공서 공휴일과 대체휴무일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조업시간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급격한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는 와중에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금년보다 5.1%나 인상된 9160원으로 결정되기도 했다”며 “1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19 위기 경영으로 기초체력까지 바닥난 중소기업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의 수용성과 대책이 같이 고민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준비 중인 공휴일법 시행령 제정 시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대체공휴일 확대를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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