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쎄트렉아이(099320)가 향후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등 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쎄트렉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4.79%, 1800원 오른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KAIST)의 인공위성 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1999년 창업한 외사로 위성 시스템과 카메라 공급, 영상 판매와 분석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위성 산업이 소형화, 다중화가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우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성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위성 영상은 해양 온도, 기후변화, 농산물 작황과 군사 측면 등 여러 분야로 사용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성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석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위성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쎄트렉아이 지분 20%(181만주)를 589억원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고,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추가 취득한다.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쎄트렉아이에 대한 지분은 30%로 최대주주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