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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심부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7년(7160만엔)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7000만~8000만엔 사이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우선 원가 상승이다.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들은 공급망 차질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임금 인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부동산회사 세빌스의 리서치 담당 테츠야 코네코는 “도쿄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강한 이유는 공급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 유치, (코로나19 이후) 국경의 재개방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세빌스에 따르면 도쿄 롯본기 중심지역에서는 재개발 사업인 아자부다이 힐즈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64층 펜트하우스가 일본 아파트 사상 최고가인 200억엔(183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부동산 연구소의 타다시 마쓰다 책임 연구원은 “연초부터 도쿄 중심부에 있는 소수의 값비싼 주택들이 판매되고 있다”며 “극단적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가격 인상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