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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세부 거래 내용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쵸우보틱스는 로봇 제조 스타트업으로 피치북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기업가치가 46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고객 주문대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로봇 ‘샐리(Sally)’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샐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크기의 로봇으로, 내부에 약 1℃를 유지하는 식재료 통 22개를 갖추고 있다. 각 통에는 채소, 과일 등의 식재료가 담긴다.
24시간 주문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 내 대학 캠퍼스, 사무실, 식료품점, 병원 등지에 수백대가 설치돼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공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WSJ는 “팬데믹 이후 배달, 테이크아웃 등이 급증하고 음식 생산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결정”이라며 “음식 생산을 자동화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지만, 잠재적으로 식당들에게는 얼마나 유용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