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콘텐츠산업 핵심은 '변화·대세·확장·글로벌·진흥'

내달 3일 콘텐츠산업 결산·전망 세미나
내년 주목할 콘텐츠 분야 키워드 발표
  • 등록 2019-11-25 오전 10:14:51

    수정 2019-11-25 오전 10:14:51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9년 결산과 2020년 전망’ 세미나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내년 한국 콘텐츠산업의 5대 핵심 주제로 ‘변화’ ‘대세’ ‘확장’ ‘글로벌’ ‘진흥’을 제시한다.

콘진원은 오는 12월 3일 서울 강남구 SAC 아트홀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9년 결산과 2020년 전망’ 세미나를 열고 올해 콘텐츠산업을 아우르는 핵심 주제와 주요 키워드 발표를 진행한다.

콘진원에 따르면 2019년 한국 콘텐츠산업 매출규모는 125조 원(전년대비 5.4% 증가), 수출액은 103억 달러(전년대비 8.2% 증가)로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산업통계를 비롯해 올해 콘텐츠산업을 결산하고 2020년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내년 콘텐츠산업이 주목할 첫 번째 주제는 ‘변화’다. 방송사의 OTT 합작법인 설립과 글로벌 OTT와의 협업,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 OTT를 찾아 이동하는 콘텐츠 유목민, OTT와 차별화된 체험형 영화 관람의 확산 등 콘텐츠가 비즈니스와 소비 혁신의 기준이 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두 번째 주제 ‘대세’는 밀레니얼 세대를 통해 재편되고 있는 콘텐츠시장을 조명한다. 밀레니얼이 제작하는 90년대 소재 콘텐츠, 소비자가 주도하는 능동적인 복고 붐, 다시 주목받는 1990~2000년대 초 한국형 ‘콘텐츠 클래식’ 등의 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확장’에서는 드라마 ‘열혈사제’와 같은 장르물의 인기, IP 활용 장르의 범위 확장,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인력의 영역 확장 등 ‘원천스토리의 다양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슈퍼 IP’에 주목한다.

‘글로벌’은 한일 외교 갈등 등 한류 확산에 부정적 영향을 준 위기요인,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와 성숙한 글로벌 팬덤으로 상승한 한류의 기초체력, 현지와의 협업, 글로벌 팬덤과의 교류로 진화하는 한류의 새로운 트렌드 등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진흥’에서는 중소 콘텐츠기업 특화 정책금융의 확대, 실감콘텐츠산업 성장 환경 조성 및 규제 혁신, 저작권 보호 범위의 확장 등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규제 혁신을 다룬다.

2020년 콘텐츠산업을 전망하는 주요 키워드는 세미나 당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오프믹스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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