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측은 “중국 내 물류, 영업 접근성,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제조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꾸준하게 중국 공장 부지로 거론되던 타이창시와 현지 공장 설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지난 2004년 치과용 진단장비 전문회사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진단부터 치료까지 치과용 진단솔루션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특히 매출액 중 90%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중국 현지법인 투자를 위해 실사단을 타이창시에 파견, 올해 1월 29일자로 중국 현지법인 ‘레이차이나’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이후 2월 28일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총 291억원을 레이차이나에 투자했다.
레이가 중국 현지 공장을 추진 중인 타이창시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행정구역으로 상하이에서 북서쪽으로 64km, 쑤저우에서 동쪽으로 64km 떨어져 있어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다. 아울러 최근 대규모 의료기기 산업단지를 구성한 뒤 국외 기업들 유치에 나섰다.
조은환 레이차이나 대표는 “타이창시와 협력해 가까운 시일 내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본격적인 공장 설립과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 연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