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통합일자리센터 역할 강화

  • 등록 2024-02-28 오전 10:41:49

    수정 2024-02-28 오전 10:41:49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취업난을 겪는 시민들과 구인난을 겪는 지역 내 기업들의 일자리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
이번 계획은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층·중장년층·결혼이민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맞춤형 일자리 핵심거점으로 삼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청년구직자 발굴과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청년 일생학교와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나 알기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바이오, 마이스, 영상 분야 등 지역특화산업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개 특성화고와 연계망을 구축해 구직자를 신규 발굴한다.

또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직업가치관을 진단하고 신기술·신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인생2막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시는 지난해 발굴한 228개 기업 중 채용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확대하고 인사담당자 간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

우수중소기업에는 직무체험 등 현장탐방을 운영해 구직자들이 직무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과 연구개발업 등 첨단업종 기업들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를 기존 8개에서 두배로 확대한다.

고양시 소재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상시채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에 ‘기업 인사담당자 커뮤니티’도 새롭게 개설한다.

이동환 시장은 “수요자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고양시 특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연계를 지원해 일자리 간극을 해소하겠다”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해 시민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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