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소재로 지목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소재의 최고 효율을 끌어 올렸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이엔지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텐덤 방식으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신성이엔지는 전 거래일보다 3.13%(95원) 오른 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화학연구원은 서장원 화학소재연구본부 책임연구원과 신성식 선임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을 25.2%까지 높이는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양광 발전에 사용하는 실리콘 소재 효율에 근접해 대체 소재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리콘 태양전지는 26.7%의 최고 효율을 갖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소재가 빛을 흡수해 빛을 전자와 정공으로 나누면 전자와 정공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한다.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했을 때 값싼 소재를 활용하고 저온에서 용액공정을 통해 제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