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로부터 자사 더말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 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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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월 브라질 5대 의약품 제조·유통기업 시메드(Cimed)와 해당 필러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품목허가 획득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메드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1977년 설립된 시메드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의약품 기업 중 하나로 제약, 건강식품,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시메드를 교두보로 삼아 브라질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바이오플러스는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품목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브라질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최근 브라질 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라질 미용의학협회(ABME)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미용의학(Aesthetic Medicine) 시장은 약 2조6400억원 규모로 매년 약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ANVISA의 품목허가 심사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품질·기술력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허가를 획득했다”며 “시메드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매년 공급량을 확대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동일 제품에 대해 멕시코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