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밝기 30% 높인 OLED…LGD, 디스플레이 또 '혁신'

일상 바꿔갈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투명ㆍ플렉시블 OLED 솔루션 등 대거 선봬
  • 등록 2022-01-03 오전 10:00:00

    수정 2022-01-03 오후 2:21:50

‘지하철 윈도우용 투명 OLED’를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스케줄, 위치정보, 일기예보나 뉴스와 같은 생활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당신의 세계를 보여주세요(Display Your Universe)’라는 테마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복합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차원이 다른 사용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중수소ㆍ개인화 알고리즘으로 화질을 혁신한 ‘OLED.EX’,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투명ㆍ플렉시블 OLED 솔루션’, IT용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기술 ‘IPS Black’, ‘게이밍 OLED’ 및 ‘노트북용 17인치 폴더블 OLED’ 등의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OLED.EX’는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해 냈을 뿐 아니라 화면의 테두리(베젤)를 기존 대비 30% 축소시켜 심미적 디자인과 시청 몰입감도 높였다. ‘진화된 경험(Evolution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OLED.EX는 올 2분기부터 생산하는 OLED TV패널에 적용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에 기반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투명 제품들을 공개한다. 기존에 55인치 투명 OLED 1장으로 제작했던 ‘투명 쇼윈도우’를 상하좌우로 4장을 이어 붙인 확장된 형태로 선보인다.

지하철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스케줄, 위치정보, 일기예보나 뉴스와 같은 생활정보도 살펴볼 수 있는 ‘지하철 윈도우용 투명 OLED’도 선보인다.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한 ‘투명 스마트 윈도우’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탁트인 외부 전경을 보면서도 회의, 프레젠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무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윈도우’는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탁트인 전경을 보면서도 화상회의, 프레젠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 미래 가정용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투명 쉘프(Shelf)’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플렉시블 OLED 솔루션을 공개한다. ‘버추얼 라이드’는 55인치 플렉시블 OLED 3대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결한 대형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로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를 달리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55인치 커브드 CSO(Cinematic Sound OLED)패널과 리클라이너 소파를 결합시킨 ‘미디어 체어’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투명 쉘프(Shelf)’를 통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계 등을 항상 표시해주는 기능) 모드로 시간, 날씨, 일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IT기기에 적합한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으며,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필요에 따라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탈 터치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핑거 터치와 펜 터치 모두 사용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 IT용 프리미엄 LCD 기술인 ‘IPS Black’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PS Black’은 기존 IPS 제품보다 35% 더 깊은 블랙을 구현함으로써 명암비, 시야각, 어두운 부분에서의 섬세한 색 표현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디테일에 민감한 전문가를 위해 선명함과 정확한 컬러를 표현해 냈고, 눈의 편안함을 위해 블루라이트 발생량을 낮췄다. 상하좌우 화면의 테두리가 거의 없는 LG 디스플레이만의 4면 보더리스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IPS Black’이 적용된 27인치 UHD 모니터용 제품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제품은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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