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전 거래일 대비 29.5% 급등한 1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탈신소재(900250)는 전 거래일 대비 23.64% 오른 1590원에 거래되고 있고,
헝셩그룹(900270)과
로스웰(900260)은 각각 11.11%, 6.15% 오름세다.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한 배경에는 중국기업들의 감사보고서를 제출 기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은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이 5월 1일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경우 보통 4월 말 전에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데 그때마다 매년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국내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국내 상장한 중국 주식들은 ‘차이나 디스카운트’(중화권 주식에 대한 저평가)를 받아왔고, 최근 중국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