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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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중국 현지 대형 ICT(정보통신기술) 유통 기업인 웨이쉬그룹과 중국·아시아 대상 오피스SW 공급과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과 웨이쉬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PC, 모바일, 웹 기반의 한컴오피스 판매를 추진하게 되며, 이를 위한 시장 조사 및 공동 프로젝트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이쉬그룹은, 오라클, 인텔, 애플, 델, 화웨이 등 500여 글로벌 ICT 기업들의 제품·서비스 1만여종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9개국 4만8000여개 유통 파트너들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9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한컴은 한국에서의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대체재를 원하는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러시아 시장 공략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업용 서비스인 워크독스에 자체 개발 웹오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컴 관계자는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오피스 라인업은 전 세계에서 MS와 한컴만이 보유한 기술력”이라며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고 있고 MS의 대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웨이쉬그룹의 독보적인 넓은 유통망을 연계한다면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