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업에서 지원하는 각종 경조사비,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등 복지는 대부분 기혼자에 한정돼 미·비혼 직원의 불만이 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비혼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특별 유급휴가 5일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결혼한 직원에게 주어지던 결혼 축하금과 같은 액수로 약 4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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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자에 대한 복지를 도입하거나 기존 혜택을 늘리는 기업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도 2020년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미혼인 직원에게 ‘욜로(YOLO) 지원금’을 10만원씩 주고 있다. 기혼 직원의 결혼기념일 축하금과 같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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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9살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미혼 또는 비혼 직원에게 신혼여행 유급휴가, 축하지원금 등 결혼하는 사람이 받는 동일한 복지 혜택을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직장인 10명 중 7명(68.1%)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가운데 ‘그렇다’는 응답을 한 비율은 72.7%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