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시는 내년 7월 서울 G밸리에 의료기기 270여 개 업체가 밀집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사진=구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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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는 G밸리 내 의료기기 업체에 연구개발(R&D)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는 거점시설이다.
지원센터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G밸리 내 1단지에 전용면적 약 660㎡(200평) 규모로 조성되며, 기업지원공간 기초실험연구실 기술지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와 G밸리의 개발·관리와 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조성하며, 공단이 공간을 매입해 시에 무상으로 제공하면 시가 센터를 조성한다. 운영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3년 간 총 54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개발·생산 중심의 G밸리를 기획·연구 중심의 홍릉과 상호 시너지를 내는 바이오·의료 핵심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G밸리에 기업들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조성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밸리에 의료기기 개발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기획·연구된 제품이 G밸리에서 개발·생산되는 산업거점 간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