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량 해외에 의존하던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연초 9만원대였던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현재 19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밖에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에스에이티이엔지의 자회사인 에코케미칼은 리튬이차전지·슈퍼커패시터용 전극용 바인더, 분리막용 기능성 바인더 첨가제를 자체 개발해 양산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에스에이티이엔지는 2차전지 사업에 진출 후 해당 사업부를 2019년 자회사 에코케미칼로 물적분할 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에코케미칼 지분을 46.6% 보유하고 있다.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수분산 아크릴계 바인더는 국내 2차전지 제조사가 일본산 제품에 의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국산화 및 양산화 시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