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 여행상품, 구글서 검색된다…해외 유입 기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여행플랫폼업체 와그(대표 선우윤)는 자체 보유한 여행상품이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된다고 1일 밝혔다. 구글의 명소 데이터(Google Things to do)와 와그의 여행상품 데이터를 통합했다. 국내 업체로는 첫 데이터 통합이다.

와그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여행지의 입장권, 액티비티, 투어 상품이 구글 검색 결과에 함께 표시된다. 와그 파트너사 입장에서도 구글 검색 이용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와그는 내년까지 최소 3만개 이상의 액티비티, 투어 상품을 구글에 오픈할 예정이다.

와그는 이번 협업으로 구글 명소 링크에 접속한 이용자 데이터를 통하여 이들이 어디로 여행을 하는지, 어떤 여행지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추천을 고도화한다.

현재 와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총 3개 국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40개 이상의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해외 결제도 지원하고 있다.

정혜미 와그 부대표(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액티비티 사업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체적으로 기술적인 개발을 하기 어려운 중소형 사업자들이 와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의 전 세계 유저에게 여행상품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