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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된 세리에A 28라운드 유벤투스 홈 경기에서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유벤투스 팬 토큰($JUV)을 선물로 받았으며, 축구선수에게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이 부상으로 주어진 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팬 토큰을 발행한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의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 앱인 ‘소시오스 닷컴’ 앱에서 진행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는 지난해 유벤투스 한정판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유벤투스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칠리즈는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AS로마 등 전 세계 탑클래스의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EPL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신규 파트너쉽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탑 클래스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만큼 호날두를 시작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팬 토큰에 대한 홍보와 사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된 팬 토큰은 유벤투스의 팬 토큰 $JUV,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 $PSG, AC밀란의 팬 토큰 $AC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 토큰 $ATM, AS로마의 팬 토큰 $ASR 등이 있다. 호날두에게 기념으로 지급된 $JUV 770개는 약 1225만원의 가치로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