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지탈옵틱, 52주 신고가…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 생산능력 확대

  • 등록 2021-01-26 오전 9:32:09

    수정 2021-01-26 오전 9:32:0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가 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 생산능력을 현 수준의 2배 규모로 증설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디지탈옵틱은 전 거래일보다 16.14%(180원) 오른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2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노블바이오의 검체 수송키트 생산공장은 풀가동 상태임에도 글로벌 1위 체외진단 기업 애보트를 비롯해 국내외 진단키트 회사들의 주문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생산설비 증설은 3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월 1억개에서 월 2억개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기 수요사의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블바이오 관계자는 “체외진단에서 유일하게 체내로 들어가는 스왑 특성 상 높은 허가기준과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노블바이오의 수송키트는 기술력과 전 공정 자체 생산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1월 주문량은 월 1억 4000개로 월마다 지속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어 빠르게 증설을 완료하고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디지탈옵틱은 최대주주인 노블바이오와 코로나19를 포함하는 바이러스 진단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사업계약에 따라 노블바이오는 디지탈옵틱이 3년간 매출액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500억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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