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23일부터 4일간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개최되는 ‘제34차 조사감시위원회’에서 신종마약 확산방지가 세계관세기구의 정식프로젝트로 채택됐다. 관세청은 전 세계 관세당국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합동단속 작전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회원국 전원의 동의를 얻었다.
조사감시위원회는 세계관세기구에서 개최되는 연례회의의 하나로서, 회원국과 UN마약범죄사무소 및 관련 국제기구 대표단이 모여 마약밀수, 관세포탈, 불법무역 전반에 관한 단속대책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관세청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마약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CATalyst)’을 실시해왔다.
WCO의 이번 결정에 힘입어 관세청은 전 세계 관세당국과 함께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한 ‘WCO 글로벌 합동단속작전’을 하반기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5월 중 서울에서 WCO, RILO AP와 합동으로 참가국들과의 공조 강화를 위해 ‘신종마약 단속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자체 신종마약 단속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검찰·경찰 등 국내 관련 기관 및 해외 단속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해 전 세계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