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큐피원(Qupione· 대표 조승욱)이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퇴행성 관절염 특허를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주요 국가에서 등록 완료하고,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큐피원은 이번 특허 확보로 시알릴락토스를 활용한 주요 용도를 선점했으며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알릴락토스는 모유에 포함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연골형성을 촉진하고 동시에 연골 분해 및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에 연골의 재생과 통증 억제의 2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퇴행성 관절염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 특히 생체 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천연 당성분으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어 제품 개발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주로 통증 완화제들이 존재하고 연골 재생의 경우 고가의 줄기세포 제품들만이 존재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큐피원은 시알릴락토스를 활용한 치료제 혹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한다.
최근 큐피원은 시알릴락토스의 퇴행성 관절염 예방 효과를 추가 입증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알릴락토스를 정상 마우스에 6주간 이틀 간격으로 경구 투여한 뒤 6주간 공백기(시알릴락토스를 투여하지 않음)를 두고 퇴행성 관절염을 유도한 결과 관절 파괴 인자와 염증 수치가 감소함을 시알릴락토스 투여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큐피원은 시알릴락토스가 천연물 기반이면서 경구 투여만으로도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를 가질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으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원료 제조사와 제품화를 협의 중이며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관절염 시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