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거점 만든다

한-베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착공
캄보디아 첫 도로포장 기술시험소도 준공
  • 등록 2022-10-13 오전 11:00:00

    수정 2022-10-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이 추진하는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선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는 양국 간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을 위한 거점이다. 연면적 1600㎡ 규모로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 전시관과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가상현실 기술(VR)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2024년 센터가 문을 열면 스마트시티 관련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지원으로 설립된 캄보디아 최초 도로포장 기술시험소 전경.(사진=국토교통부)
13일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최초 도로포장 기술시험소가 문을 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가 건립에 참여했다. 도로 자재 품질 시험장비와 도로포장 현장 조사 장비 등에도 한국 기술이 적용됐다.

국토부 등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31개국에서 국토교통 ODA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총 1384억원이 투입됐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아세안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친환경 도로, 스마트시티 등을 추진하는 만큼,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계하여 우리 기업이 아세안 지역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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