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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 아웃렛은 지난 황금연휴 기간(4월30일~5월 7일)을 거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연휴 직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돼 외출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황금연휴 주간인 8일 동안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연휴 주간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외형 아웃렛의 매출도 40.4% 늘었다. 연휴 전주(4월22~29일) 동안 매출액은 전년(4월24일~5월1일) 대비 각각 24.7%, 14.7% 감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매출이 회복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또한 이번 연휴 전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지만 황금연휴 주간 매출액은 전년 연휴 주간보다 2.7% 늘었다. 아웃렛 매출액 또한 20.3%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4월 중순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금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시금 코로나19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3곳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뒤 해당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 위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43명)이외에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기타 접촉자도 11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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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4월 중순 이후로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다시금 외출을 꺼려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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