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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하디 아흐마디 이란 산업광물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지난 4일 국영 TV를 통해 “이란 하마단에서 최초로 리튬 광산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리튬은 전기차 및 스마트폰 배터리 등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하얀 금’, ‘새로운 석유’로 불릴 만큼 미래 산업에는 필수적인 자원이어서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CNBC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광산 발견이 사실이라면 이란 경제에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우려로 지난 수년 간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아왔으며, 최근엔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으로 제재가 더욱 강화했다. 이에 지난달 말엔 달러화 대비 리얄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폭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내부적으로도 여성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반년 동안 지속돼 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