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500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증상이 있음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어 실제 감염자수는 더 많을 거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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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343명으로 늘어 누적 2965만4090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주와 비교하면 2만4211명 줄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094명→5만6954명→5만3807명으로→4만6766명→1만9106명→6만41명→5만4343명으로, 일평균 5만730명이다.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PCR 검사 자체를 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거로 추정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40명이다. 최근 7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43명으로 500명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4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70대 241명 △60대 131명 △50대 118명 △40대 21명 등으로 나타났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7.9%로 꾸준히 40%대에 가깝게 유지 중이다.
전날 사망자는 76명으로 직전일(44명)보다 32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2745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한편 해외유입 사례는 120명으로 전날(87명)보다 33명 늘었다. 특히 중국발 입국자 확진자가 늘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134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7명이 확진돼 14.7%의 양성률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10%대 아래에서 유지되다 다시 10%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 2일 이후 중국발 입국자수는 누적 1만1146명으로, 이 중 단기체류 외국인 2550명에 대한 양성률은 17.3%(44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