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제20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개최

  • 등록 2022-09-23 오전 10:50:43

    수정 2022-09-26 오후 1:47:05

(사진=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서당 문화 재현의 마당인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성과 예절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시작된 이 대회는 과거 대표적인 교육 기관이었던 서당의 문화와 가치를 재현하고 한학의 대표적 소양 과목인 강경, 한시(제술), 휘호 등의 전통을 계승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대회는 단절된 인성 교육과 예절 문화를 되살려 올바른 윤리 의식 확립과 도덕 사회 구현에 힘써온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남원시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개최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만큼 ‘약관(弱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대회 주제로 삼았다.

한재우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그간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했음을 기념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대 사회에 필요한 가치들을 서당 문화 속에서 찾아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의 대표 행사는 바로 조선시대의 과거 제도 중 하나인 문과 시험을 오늘날에 재현한 ‘전통서당문화 대회’이다. 총상금 5000만 원을 두고 강경, 한시(제술), 휘호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 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등 300여 종의 상이 마련된다.

대회 참가 접수는 10월 7일까지이며 우편 접수 및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는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전통 과거 시험과 마찬가지로 장원 급제자를 선발해 대통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를 위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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