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커튼 치고 단속 피한 홀덤펍…심야 불법영업 기승

  • 등록 2021-08-26 오전 10:03:19

    수정 2021-08-26 오전 10:03: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심야 불법영업한 홀덤펌이 적발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광주경찰은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심야 영업한 홀덤펍 엄주와 손님 등 3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홀덤펍은 주류를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하는 업소로 광주시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오후 10시 영업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홀덤펍은 CCTV로 출입자를 감시하고 암막커튼을 쳐 외부에 불빛이 새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야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영업 112신고도 있었으나 외부 노출을 막아 단속을 피해온 것이다.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업소 출입문ㅇ르 강제로 열고 들어가 오후 11시 카드게임을 하던 손님 등 3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도박 정황은 발견 하지 못했으나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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