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루피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 참가에 이어 국립재활원 초청으로 ‘국제임상데이터표준컨소시엄(CDISC)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초청 온라인 콘퍼런스’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1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사례’와 2부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사례’로 나눠서 진행된다. 클루피는 1부에서 ‘CDISC 기반 임상데이터 솔루션과 비약물성 치매 진단 및 예방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기환 클루피 대표이사는 △CDISC 기반 메디레이크의 목적과 필요성, △CDISC 데이터솔루션의 장단점 △‘CDISC Therapeutic Area User Guide’의 알츠하이머 가이드를 이용한 치매 예방 및 진단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있어 데이터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클루피는 국립재활원 초청으로 CDISC 표준 활용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해당 세미나에서 클루피는 △CDISC의 개요 △CDISC Foundational Standard(기초 표준) △CDISC Therapeutic Area Standard(치료영역 표준) △CDISC QRS(Questionaries, Ratings, Scales)의 개요와 활용 방안 △CDISC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국립재활원은 기존에 진행해 오던 재활운동 데이터 표준화 사업과 관련해 데이터 통합을 위해 CDISC 데이터 표준을 사용하는데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김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이어 국립재활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며 “CDISC를 활용한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에는 ‘CDISC K3C 멤버’로서 CDISC와의 협력해 관련 교육과 인터체인지를 개최해 CDISC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루피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CDISC 기반의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국립재활원 초청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CDISC 데이터표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향후 국립재활원의 빅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루피의 CDISC기반 의료 데이터 솔루션 ‘메디레이크’는 클라우드 형태의 빅데이터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임상데이터와 의료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메디레이크는 국내 유일의 임상 및 비임상시험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규제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비임상(SEND) 및 임상시험(SDTM, ADaM) 자료를 생성해 임상시험 주기를 줄이고 신뢰성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