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집현전을 서비스 하고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위티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17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위티는 AI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중개인 그리고 매물을 상호 실시간 연결해 허위, 미끼 매물 없이 누구나 원하는 부동산을 최저가 중개수수료에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롭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위티는 서울대 공간정보연구실 출신 데이터 엔지니어들과 부동산 전문가, 개발자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6월 PE, 벤처캐피탈(VC)심사역, IPO, M&A, 변호사, CEO 등 약 8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직 중심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엔젤클럽인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투자 후 성과도 이어졌다. 작년 9월, 오픈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를 완성도를 크게 높여 지난 5월 앱을 시장에 선보였다. 집현전은 시세 교란 매물 필터링 기술로 국내에서 가장 정확한 시세 및 실거래가를 제공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중개수수료가 집을 구할 때는 최대 70% 할인, 집을 내놓을 때는 ‘0원’ 이라는 최저가 중개수수료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집현전 서비스는 누적 거래액이 약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해 시드투자를 진행했던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위티가 지난 해 베타서비스 그리고 본 서비스 출시를 거치면서 상당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매출을 이끌어낸 점과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매물을 최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투자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훈구 대표는 “이번 거래 성과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발생한 유의미한 성과로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집현전은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서비스 중이고 올해 하반기에 세종, 부산, 대구 순서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 연구팀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 점수와 청약순위를 자동 판단하고, 맞춤 청약 정보를 제공해주는 ‘청약AI’가 7월 중에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분양시장에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만들고 본격적인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