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초청 강연

  • 등록 2022-06-08 오전 10:08:00

    수정 2022-06-08 오전 10:08: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월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2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IFSO 2022)’ 에 김용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초청 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센터장은 2016년 이후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매년 초청을 받아 본 학회에 참석해 왔다.

이번 학회에서 김용진 센터장은 “당뇨 환자에서 기존 루와이형 위우회술과 십이지장 우회술의 성적 비교”라는 주제로 “대사수술 주요 이슈” 세션에 연자로 참여한다. 십이지장 우회술은 기존 루와이형 위우회술과 비교해 술기가 복잡하지만 우회되고 남은 위의 내시경 정기검진이 어려운 루와이형 위우회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국내처럼 위암 발생 빈도가 높은 나라에서 최근 시행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 의료보험 적용이 이뤄진 뒤, 김용진 센터장은 위에 언급한 두가지 외과수술 방식을 당뇨환자에게 적용해 왔으며 1년 추적 결과를 정리했다. 결과를 요약하면 1년 경과 시점 80%환자가 당뇨약물 치료를 중지한 상태에서 당화혈색소 6.5% 미만이었다. 십이지장우회술 군은 수술 전 당뇨 유병기간이 더 길고 당화혈색소가 더 높았으나 수술 후 1년 경과 시점 결과는 루와이형 위우회술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정윤아 과장도 김센터장과 함께 학회에 참가해 ‘십이지장 우회술 학습곡선’ 과 관련 수술영상을 발표한다.

김용진 센터장은 “이번 연구가 비록 후향적 분석이지만 비교적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당뇨 경과에 있어 인종 차이를 감안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1년 경과 시점을 분석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비만대사수술이 주요 치료로 정착하는 데 있어 다양한 술식 적용은 필수적이라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향후 국내 임상 환경에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한 다양한 외과수술 개발과 임상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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