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스토리, '지리산' 아이치이 판매 소식에 '강세'

  • 등록 2020-09-29 오전 9:52:54

    수정 2020-09-29 오전 9:52:5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이스토리(241840)가 ‘지리산’ 해외 방영권 판매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2.00%) 오른 1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의 해외 방영권 라이센스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미공개로, 유보기한 종료 후 공개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전세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아이치이(IQIYI INTERNATIONAL SINGAPORE PTE. LTD.)로, 한국과 중국은 제외되고 전세계 동시방영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20억원으로 추정되는 전체 제작비의 80% 이상이 아이치이와의 계약을 통해 보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리산’의 김은희 작가, 이응복 연출, 주연 전지현, 주지훈 등 제작진과 출연진의 기존 필모그래피를 고려했을 때, 넷플릭스에서도 해당 드라마를 충분히 탐냈을 상황임에도 아이치이와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가 제시한 방영권료(제작비 대비 80%) 이상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지리산’은 국내 방영권 계약(회당 13억원, 총 16부작)을 통해 이미 전체 제작비의 60% 중반을 보전받았다. 이 연구원은 “금번 아이치이와의 계약만으로도 투자자본수익률(ROI)는 최소 40%대로 추정 가능하다”면서 “다만 아직 중국쪽으로의 판매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ROI 업사이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아이치이는 넷플릭스 대비 진출 국가가 적으며, 대체로 아시아 위주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높은 보전 비율을 제시해가며 ‘지리산’ 방영권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넷플릭스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력 있는 사업자가 드디어 등장한 것으로 글로벌 OTT(Over The Top) 사업자 간의 본격적인 경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찾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