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스와이(10961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지난해보다 33.3% 증가한 3952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누적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화재안전법 강화에 따른 내화자재 수요 증가와 데크플레이트 수요 등이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대표적 불연재인 글라스울 샌드위치패널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8% 가량 늘었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의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에스와이의 주력사업은 샌드위치패널 제조 및 유통사업인데, 지난해 연말 시행된 건축 외장재 준불연 심재 사용의무화법으로 내화 샌드위치패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으로 원자재 수급이 안정적”이라며 “내화제품 관련 신제품 기술도 다수 보유해 시장지배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273억원으로 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5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