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키움증권은 카지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파라다이스(034230)가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만8000원으로 종전보다 상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펴낸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영정도 파라다이스 시티의 빠른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동시에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도 파라다이스 시티 성장이 지속하고 나머지 3개 업장 영업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 성장 폭이 확대되고 이익의 질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8.3% 급증했다. 파라다이스 시티가 전년 대비 80% 늘어난 3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 2769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올해 파라다이스는 드랍액 (방문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 감소보다 홀드율(드랍액 중 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회수한 금액의 비율)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드랍액이 5481억원으로 올해 성장이 없더라도 보수적으로 홀드율 12%만 기록하면 작년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자료=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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