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철학회가 지난 25일 서울대 인문관에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를 제5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숭실대가 28일 밝혔다.
| 한국철학회 제55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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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임기는 내년 6월부터 1년이다. 임기기간 동안 한민족철학자대회를 관장하고 내년 8월 로마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철학대회’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게 된다.
김 교수는 2008년 세계철학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그 당시에 한국철학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숭실대 학사부총장, 인문대학장, 대외협력실장 등의 보직을 지냈고, 한국아렌트학회 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숭실대 철학과 교수 겸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치철학·윤리학 전공인 김 교수는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등을 번역했고, 마이클 샌델의 저서 대부분을 번역 혹은 감수했다. 최근에는 마이클 샌델의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를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