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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50대 A씨는 2014년 7월 염전에서 처음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염전에서 일하는 동안 사장 아내가 월급을 준 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곧장 돈을 다시 인출해갔다. A씨가 노동청에 청구한 미지급 임금 금액은 1600만원에 달한다.
A씨가 일한 염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제작진 요청에 인터뷰를 모두 거부했다. 염전 사장은 “A씨가 나에게 빚을 졌다”며 임금착취 의혹을 부인했다.
사장은 “담뱃값만 해도 40만원이 넘는다”며 월급을 다시 인출해 간 것은 비용 처리를 위해서라고도 주장했다.
관계자는 “본인 명의 통장이 없었다”며 대리 수령을 인정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러나 A씨 명의 통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당국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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