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에 김해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최우수상 현곡초교·미디토리협동조합
  • 등록 2020-02-25 오전 9:18:06

    수정 2020-02-25 오전 9:18:0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해문화재단의 ‘말모이’ 프로젝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의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문예위는 문화다양성 증진과 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11개 기관 및 단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해문화재단의 ‘말모이’ 프로젝트는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상의 혐오·차별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일반 시민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례로 심의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초등 교과과정 및 학급활동에 문화다양성 개념을 녹여낸 부산 금정구 현곡초등학교의 ‘달달한 마주대화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장애 인식 개선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미디토리협동조합의 ‘명도가 간다’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종로문화재단 △책누나프로젝트 △문화다양성 교육연구회 △언니네책방 △광주문화재단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김포문화재단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이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의 문화적 표현 기회 확대 및 문화 간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해 인종·성별·나이·계층·언어·지역·지향하는 가치 등에 따른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소통의 사례를 발굴하고자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했다. 총 67개 전국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단체, 문화예술 종사자, 예술가 등이 참여했다.

문예위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상호작용하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사회문화 구축을 목표로,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기초문화재단, 시도교육청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문화다양성아카이브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 이미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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